전체 글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프리카 파이어 스킨크 꼬리 자절, 끊어진 꼬리에 당황한 집사를 위한 응급처치와 사후 케어 사육장을 청소하려고 유목을 살짝 들었던 그 짧은 순간,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보았을 때의 그 공포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우리 집 파이어 스킨크의 꼬리가 끊어져 있었고, 본체보다 더 격렬하게 움직이는 꼬리 토막을 보며 저는 한동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내가 아이를 불구로 만들었구나"라는 자책감과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을 보며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파이어 스킨크는 위험을 느끼면 스스로 꼬리를 자르는 자절(Autotomy)을 합니다. 하지만 초보 집사였던 저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라는 걸 알면서도 막상 눈앞에서 벌어지니 지옥을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날의 사고를 어떻게 수습했는지, 그리고 꼬리가 다시 예쁘게 자라나기까지의 3개월간의 집중 케어 기록을.. 아프리카 파이어 스킨크 눈 부음과 눈병, 바닥재 먼지 하나가 부른 비극과 해결법 어느 날 아침, 평소처럼 먹이를 주려는데 우리 집 파이어 스킨크의 한쪽 눈이 평소보다 두 배는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깜빡이지도 못하고 끔뻑거리는 그 눈을 보는데, 제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군요. 단순히 잠이 덜 깬 건가 싶어 지켜봤지만, 저녁이 되니 눈 주위가 붉게 충혈되면서 하얀 눈곱 같은 삼출물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내가 뭘 잘못했을까?"라는 죄책감에 밤새 커뮤니티와 해외 포럼을 뒤졌고, 원인이 다름 아닌 제가 가장 공들여 깔아주었던 '바닥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이어 스킨크는 버로우를 하는 종이라 바닥재와 눈이 항상 밀착되어 있는데, 제가 바닥재의 '먼지'를 간과했던 것이죠. 오늘은 제가 겪은 처절한 눈병 치유 과정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세팅한 먼지 제로 사육 환경 노.. 아프리카 파이어 스킨크 온욕 방법, 배변 유도와 수분 공급을 위한 28도의 마법 처음 파이어 스킨크를 입양했을 때, 녀석이 일주일 넘게 변을 보지 않아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 갔던 기억이 납니다. 밥은 잘 먹는데 배는 점점 빵빵해지고, 사육장 구석에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녀석을 보며 '임팩션(장폐색)'이 온 건 아닐까 밤잠을 설쳤죠.당시 초보였던 저는 무작정 따뜻한 물에 넣으면 되는 줄 알고 제 체온에 맞춘 뜨끈한 물에 넣었다가 녀석이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파이어 스킨크에게 '온욕'은 단순한 목욕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대사 촉진 과정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으며 체득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파이어 스킨크 온욕 수치와 배변 유도 팁을 가감 없이 공유하겠습니다. 1. 빵빵해진 배와 멈춘 활동량, 무엇.. 이전 1 2 3 4 5 ··· 28 다음